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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속속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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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속속 문열어

입력
199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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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주말농장에서 텃밭을 가꿔보세요」돈 걱정에 가족나들이도 쉽지 않은 요즘, 저렴한 비용으로 주말을 즐기고 직접 기른 채소 과일도 맛볼 수 있는 주말농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중랑구는 26,27일 지역 특산물인 먹골배 주말농장 참여희망자를 모집한다. 배나무 1그루당 임대료 7만∼9만원. 화접 열매솎아주기 봉지씌우기 수확은 임차인이 맡되, 가지치기 비료주기 등은 농장주인이 대행해준다. 신내동 능말과 봉화산 자락에 있는 배밭은 시골 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02)490_3366

서초구는 내곡동 원지동 신원동 등 8곳에 2,000여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1만2,000여평 규모의 주말농장을 마련, 3월말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임대료는 3∼4평당 연간 6만원으로, 타지역 주민도 신청할 수 있다. 씨앗 비료 등은 농장주가 실비로 제공한다. (02)570_6395∼7

서대문구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 문봉동에 700평 규모의 농장을 마련, 3월2,3일 관내 주민 140가구에 선착순 분양한다. 분양규모는 1가구에 5평씩으로, 분양가 5만원중 2만5,000원은 구 예산으로 대준다. 씨앗과 비료, 농기구는 무료로, 모종 등은 실비로 제공될 예정이다. (02)330_1365∼7

성남시 농촌지도소도 모란시장 인근 탄천변 1,200평을 주말농장으로 시민들에게 무료 분양한다. 3월1일부터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두 150명에게 한사람당 5평내외로 분양한다. 사용기간은 1년. 계절별 식물재배 프로그램이 있으며 김매기 등을 배울 수있다. 씨앗 및 모종 구입도 알선해준다. (0342)703_5952

이희정기자 jaylee@hankookilbo.co.kr

이범구기자 lbk1216@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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