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개혁위원회(위원장 강원용·姜元龍)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던 TV수신료(현재 월 2,500원)를 2001년 1월부터 올리기로 확정했다.그러나 수신료 인상폭은 정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KBS 2TV 광고도 이 때부터 전면폐지하고 KBS 예산·결산권은 당초 결정했던 통합방송위원회가 아니라 국회가 갖도록 했다.
MBC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되 대기업·언론사·외국자본의 참여를 금지하고, MBC의 공적기여금 환수비율을 총매출액의 7%로 결정했다.
또 방송위원회 위원수는 9인으로 하고 대통령이 3인, 국회가 3인, 대통령이 국회 문화관광위가 시청자 대표성을 고려해 추천한 6인 가운데 3인을 선임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방송개혁위는 이같은 내용의 방송개혁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다. /김관명기자 kimkwmy@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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