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M5생산 대우에 위임, 빅딜 급류

삼성그룹이 24일 삼성자동차 대규모사업교환(빅딜)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SM5 (삼성승용차) 계속 생산규모및 시기를 대우그룹에 위임했다.이에따라 그동안 SM5 생산과 판매에 따른 손실부담, 협력업체 지원방안등을 놓고 난항을 겪어온 삼성과 대우의 삼성자동차 빅딜이 빠르면 이달중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그룹관계자는 이날 『SM5 생산계속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대우에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SM5생산에 따른 손실부담문제는 외부평가기관인 딜로이트투시토마츠(DTT)의 실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정산하여 대우에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동안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SM5를 5년 가량 계속 생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와 빅딜협상이 난항을 겪어왔다.

대우그룹은 이에대해 『삼성측으로부터 SM5생산문제 위임에 대한 제의를 공식적으로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의춘기자 e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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