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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배구.농구 삼성군단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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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 배구.농구 삼성군단 '축포'

입력
199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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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날」24일 벌어진 남자배구와 남녀 프로농구에서 삼성군단이 일제히 승리의 축포를 울렸다. 현대금강산배 99한국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잠실학생체)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현대걸리버배 98∼99프로농구(대구)서도 삼성이 81:70으로 이겨 동양을 32연패의 늪으로 몰아넣고 6위를 지켰 강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99여자프로농구(장충체) 역시 삼성생명이 이틀째 경기서 한빛은행에 89:79로 낙승했다.

주인공은 신진식, 조연은 이병용(이상 삼성생명). 승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판가름났다. 승부처는 대한항공이 20:19로 앞서던 1세트 중반. 당초 열세로 예상됐던 대한항공이 경기초반 예상외의 분전을 펼치면서 경기양상은 한치앞을 알 수 없는 접전으로 전개됐다.

이때 삼성화재 신치용감독이 내민 카드가 센터 이병용. 김규선이 다소 부진하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잠시 투입했다. 이병용은 해체된 고려증권출신.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로 이적,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한 대기조다.

그러나 이병용은 대한항공 박희상의 강타를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한데 이어 곧바로 속공으로 또 한점을 보태 21:20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이병용은 경기대 2년 후배인 대한항공 주포 박선출을 전위에서 블로킹으로 철저하게 차단,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물론 삼성화재를 선봉에서 이끈 선수는 신진식. 왼쪽 거포인 신진식은 고무공같은 탄력을 이용한 고공점프와 파괴력넘치는 강스파이크로 대한항공을 초토화했다. 스파이크로 21점, 블로킹 2점, 서브에이스 1점 등 총 24득점했다.

여자부서는 대회 9연패를 노리는 LG 정유가 한수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6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현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전날 개막전의 역전패를 분풀이하듯 왕수진 정은순 이미선(이상 17점)의 삼각포를 앞세워 조혜진(18점 4리바운드)이 버틴 한빛은행을 몰아붙였다. 양팀은 1승1패의 동률을 기록.

삼성생명은 박정은(11점 13리바운드) 정은순(6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 리바운드(36:23)의 우위를 보였고 필드골 성공률도 68%에 이르렀다. 반면 한빛은행은 필드골 성공률이 39%로 저조한데다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위축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는 김지윤(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한 국민은행이 중국 여자농구의 강호 베이징수도강철을 상대로 77:66, 1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송영웅기자 herosong@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24일 여자농구 전적

팀 1 2 3 4 연장 총점

삼성생명 27 19 25 18 89 한빛은행 26 12 16 25 79

국민은행 15 18 19 25 77 베이징수강 10 18 14 24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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