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국민여러분은 정말 놀라운 용기와 애국심, 헌신적 노력으로 국난을 극복해 왔다. 방심하지않고 개혁을 진행시켜 나가면 반드시 우리 경제가 올해부터 되살아나 명년부터는 정상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올해 우리는 먼저 실업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실업의 고통을 최대한 줄이고 사회 안전망을 확대해 어떤 경우에도 우리 국민이 좌절하거나 가정이 파괴되지 않도록 정부가 조치하겠다.
금융 기업 공공부문 노사문제 등 4대 개혁을 금년에도 흔들림없이 추진, 금년에 플러스 성장을 이룩하고 명년의 비약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정치의 안정과 개혁도 실현시켜야겠다. 국민의 강한 바람을 반영, 정치를 안정시키고 국회 선거 정당조직 등의 개혁을 실현시키겠다.
이와 함께 우리에게 가장 큰 과제는 국민적 총화 단결를 이룩하는 일이다.
작년 1년 불행했던 것은 일부에서 지역감정을 선동한 것이다. 국민과 협력해 총단합의 길을 반드시 마련하겠다.
나는 금년 1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정부의 모든 사람도 이런 결심을 하고 있다. 남북문제에 있어서는 국민과 더불어 신중하게, 그러나 필요하면 과감하게 해나가겠다. 한반도의 전쟁 억지, 화해협력의 길을 우리 우방과의 밀접한 협력속에 열어 나가겠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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