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도 무선시대를 맞고있다.PC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채팅에서 이제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무선단말기로 채팅을 즐기는 신세대들이 늘고있다. 96년 영화 「접속」의 대히트 이후 등장한 PC통신을 이용한 번개팅에 이어 지금은 무선통신기기를 이용한 무선채팅의 시대다.
에어미디어 등 무선데이터통신업체에 따르면 신촌과 대학로, 한양대인근지역에서 이같은 무선단말기를 비치해놓은 커피숍은 무려 50여곳에 이른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홍익대인근에는 「가비아노프」, 「아이비」,「필드」등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무선단말기가 비치된 커피숍이 즐비하다. 젊은이들은 즉석에서 마음에 드는 다른 손님과의 무선채팅은 물론 다른 카페의 손님과도 채팅을 즐긴다. 채팅을 통해 즉석 미팅을 하거나 파트너를 구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단말기 제공 업체는 카페간에도 통신이 이뤄지도록 단말기번호를 공개했다.
가비아노프 박용현사장은 『신세대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던 중 무선단말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단말기를 더 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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