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은 24일 요금인상을 놓고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전화요금과 관련,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조만간 인상폭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남궁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1세기형 정보고속도로를 시급히 건설하기 위해서는 7조∼8조원 가량의 추가재원이 필요하다』며 『이를위해 시내전화요금 인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남궁장관은 『정보고속도로를 하루빨리 구축해야만 새로운 일자리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며 『재원 확보를 위해 전화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통부는 최근 시내전화요금을 현재 3분 45원에서 55원으로 22%, 공중전화는 현행 3분(180초)당 50원에서 80초당 50원으로 125% 인상하는 내용의 「한국통신 경영개선방안」을 마련, 기획예산위에 제출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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