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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판사가 '소비자파산' 책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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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판사가 '소비자파산' 책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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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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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씩 빚독촉에 시달리는데 소비자 파산이나 신청할까」최근 「소비자 파산」이 언론에 많이 소개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후 곤궁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이 대상이 되는지 파산선고가 내려지면 어떤 불이익을 받는지 신청절차는 어떻게 되는지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전주지법 심병연(沈昞聯)수석부장판사는 최근「소비자 파산을 아십니까」라는 책(사진)을 펴냈다. 우리나라에 소비자파산이 실제로 도입된 것은 2년여에 불과한데도 신청건수가 최근 폭주하고 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소비자 파산의 개념에서부터 파산 및 면책 절차, 채권자들의 파산 대처방안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심부장판사는『과다한 채무로 인한 가족의 집단자살이나 가장들의 가출이 많아지고 있다』며 『성실하게 살아가면서도 무거운 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불운한 채무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자 책을 냈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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