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년전 중국 명나라를 세운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의 것으로 보이는 대형 분묘가 발견됐다고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발굴에 참여한 학자들은 명나라 수도였던 난징(南京) 부근 2만㎡ 일대를 자기장 실험으로 조사한 결과 그의 분묘가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학자들은 이 고분이 현실(玄室: 관을 두는 장소)에 이르는 통로 길이만 120㎙에 달하는 등 엄청난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주원장의 무덤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은 그가 난징의 성문 13개를 거쳐 자신의 관을 운구하도록 유언하는 등 무덤의 위치를 철저히 숨길 것을 지시했기 때문.
1368년 원나라를 무너뜨리고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한나라 시조 유방(劉邦)에 이어 중국 역사상 평민 출신으로 황제의 보위에 오른 두번째 인물이다.
/상하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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