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성추문을 일으킨 모니카 르윈스키가 20일 뉴욕에서 미 ABC방송의 유명 앵커 바버라 월터스와, 21일 영국 채널 4 TV 앵커 존 스노우와 회견을 갖고 그간의 심경을 피력했다.스노우는 8시간의 인터뷰를 마친 뒤 『외설스런 장면에서부터 헌법 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망라돼 있다』면서 『르윈스키는 미국 헌법에 의해 사실상 강간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모든 질문에 답할 수는 없었지만 회견 내용이 모니카의 「모든 것」을 밝혀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이번 회견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터스는 『르윈스키가 유부남과의 관계를 갖게된 배경을 설명할 때 「눈물을 보이는 등」 가장 곤혹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미 ABC방송은 3월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11시 30분) 회견 내용을 방영한다. 뉴욕·런던 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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