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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내달 1일부터 봄철개편.. 외국어.교양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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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내달 1일부터 봄철개편.. 외국어.교양프로 확대

입력
199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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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3월 1일부터 대대적인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EBS의 이번 프로그램 개편은 EBS의 독립공사체제로의 위상변화에 대비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방송개혁위원회가 추진중인 방송개혁안은 EBS를 교육부산하 한국교육방송원체제에서 독립공사체제로 전환시킨다는 입장이다.우선 지상파 TV를 종합사회교육 채널로, 위성 1, 2TV를 학교교육 보완채널로 차별화·전문화했다. 이번 프로그램 개편으로 지상파 TV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편성 비율은 현재 63.2%에서 85.6%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 방송시간도 크게 연장된다. EBS의 주당 방송시간이 지상파 TV는 13시간, 위성 1TV는 31시간 35분, 위성 2TV는 15시간 5분 각각 더 늘어나게 된다. 지상파 TV는 평일 방송의 경우, 현재 오전 9시에서 3시간 앞당겨진 오전 6시부터 시작하고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방송한다.

동일 프로그램의 교차편성도 시도했다. 「딩동댕 유치원」같은 프로그램을 지상파 TV와 위성 TV간에 서로 방송일과 방송시간대를 달리해 시청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지상파 TV의 경우, 「출동! 초록수비대」「난 할 수 있어요」「알고 싶은 성, 아름다운 성」「10대의 표현」등 다양한 초중고생 대상의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다시 보는 20세기」「자연과 인간」「전통문화를 찾아서」「미의 세계」등 세계 유명 다큐멘터리와 전통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이밖에 외국어 프로그램의 확대 편성도 눈에 띈다. 그동안 저녁 시간대에만 볼 수 있었던 영어회화 등 외국어 프로그램을 출근전 평일 새벽시간과 퇴근후 저녁 시간에 반복 편성한 것.

한편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위성 1TV는 고등학교 위주의 교육 보완 채널로, 위성 2TV는 초중학교 중심의 교육채널로 특성화했다. 배국남기자 knba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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