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항공기가 순수 국내기술로 처음 만들어져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국방부는 23일 성남비행장에서 초·중등급 조종사 훈련용인 「KT_1(기본훈련기)」시범비행을 가졌다. 국방부와 제작사인 대우중공업은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주력훈련기로 사용하는 한편, 해외수출에 나설 방침이다.
KT_1은 도면과 기술자료 및 시험비행 등 모든 제작과정이 최초로 국방과학연구소와 대우중공업등 국내 기술진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F_5제공호나 KF_16전투기는 외국기술을 도입,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950마력의 터보프롭(제트엔진으로 프로펠러 가동)엔진을 장작한 KT_1의 최대속도는 시속 480㎞, 고도 11㎞에서 비행이 가능하며 체공시간은 3시간 이상이다. 특히 KT_1은 영국의 「쇼트 투카노」와 스위스의 「PC-9」등 동급기종보다 360도 회전비행과 안전성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덕상기자 jfur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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