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가 올해 안에 오디오 북 시장에 본격 진출, 국내 출판업계에 오디오 북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민음사는 최근 내놓은 「모차르트 이펙트」에 이어 또 다른 음반을 한 종류 더 선보인 뒤 하반기부터 오디오 북을 차례로 만들어 낼 계획.민음사는 23일 『분량이 많은 교양서나 소설 내용을 요약 편집한 CD와 카세트 발매를 검토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모차르트 이펙트」는 음반시장의 유통이나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사업 테스트용.
민음사는 기존에 국내에 나와 있는 오디오 북들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게 「듣는 맛」을 살려주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시낭송은 배경 음악에 치중하는 천편일률적인 편집이라는 판단. 민음사가 기존에 출판한 소설 시 교양서들로 오디오 북을 생산할 경우 국내 다른 출판사들도 적지 않게 영향을 받아 출판계에 양질의 오디오 북 생산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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