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를 빨리 벗어나고픈 희망때문인지 올해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밝게 내다보는 쪽이 많았다. 절반이 넘는(50.4%) 국민이 아주 낙관적(2.7%), 또는 다소 낙관적(47.7%)으로 전망했다. 16.2%만이 비관적이라고 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의견은 30.0%.낙관적 전망은 강원과 광주 전·남북지역이 66.7%, 65.8%로 특히 높았고, 비관적 전망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32.3%)에서 높게 나왔다. 정당지지층으로 나눠 살펴보면 한나라당(30.4%) 국민회의(14.3%) 자민련(9.4%) 순으로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소득수준별로도 전망의 편차가 있었다. 월소득 251만원이상 고소득자의 56.2%가 낙관적으로 내다 본 반면, 71~100만원의 저소득자 가운데서는 43.0%만이 희망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직업별로는 학생(57.6%)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했고, 살림을 직접 꾸려나가야 하는 가정주부(46.6%)가 가장 낮았다.
최성욱기자 feelchoi@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