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터 코벨·김유경 옮김(학고재·1만7,000원)미국 태생 동양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1910~96)은 일본미술을 연구하다 한국을 발견했다. 일본문화의 뿌리가 한국임을 깨닫고 78~86년 한국에 머물며 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한·중·일 3국 가운데 한국예술이 가장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한국문화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는 데 그처럼 열정을 쏟은 학자도 드물 것이다. 한국문화 관련 5권의 영문서적 외에도 10여년간 쉼없이 신문·잡지에 1,400여편의 영문칼럼을 썼다. 그중 가야와 신라미술에 관한 글이 책으로 묶였다. 「무속에서 통일신라 불교가 꽃피기까지」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학자의 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읽다보면 그에게 감사를 바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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