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2000년 2월29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바람에 밀레니엄 버그(Y2K)에 못지않는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독일의 다름슈태터 소프트웨어사가 21일 밝혔다.롤프_뤼디거 한센 다름슈태터 대변인은 『기존의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태양력의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윤년인 2000년 2월29일을 인식하는 못하는 「2000년 2월29일 문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센 대변인은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100으로 나뉘어지는 해에는 윤년을 건너뛰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400으로 나뉘어지는 경우에는 윤년이 돌아오기(400년 원칙) 때문에 2000년 2월29일은 프로그램에서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전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400년 원칙」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구형 프로그램에는 2000년 2월 28일까지 입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날짜 프로그램은 마감 시간을 잘못 인식하고 날짜 관련 명령에 24시간의 오차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른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름슈타트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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