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박의춘(朴義春)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노보시비르스크를 방문, 식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러시아 일간 브레먀지가 22일 보도했다.박 대사는 노보시비르스크주의 대외경제 문제를 담당하는 블라디미르 네하로쉬코브이 부지사를 만나 북한과 러시아 국민간의 오랜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노보시비르스크주가 다소간이라도 빵과 감자를 북한에 지원한다면 이러한 우호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사는 이어 북한에 지원되는 인도적 지원은 양에 관계 없이 북한의 혁명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종자용 감자를 보내준다면 북한 국민들이 고마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하로쉬코브이 부지사는 그러나 노보시비르스크의 기업들에 고용돼 있는 상당수의 중국인 노동자가 임금으로 식량을 지급받고 있다며 주 정부보다는 개별 기업들에 대해 식량 지원을 직접 요청하도록 박 대사에게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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