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시인이며 생명운동가로 활동중인 김지하(金芝河·58)씨와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하원에 진출했던 김창준(金昌準)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명지대는 22일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김지하(본명 金英一)시인을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로, 김창준씨를 교양학부 객원교수로 각각 임용했다.
김시인은 서울대 미학과 재학중이던 63년 한일회담 반대투쟁을 비롯해 70년 반공법 위반, 74년 민청학련 사건 등에 연루돼 수차례에 걸쳐 투옥됐으며 「오적(五賊)」「타는 목마름으로」「생명」「밥」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민 1세대인 김창준씨는 92년 미 캘리포니아주 다이어먼드바 지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연방하원에 처음 당선된뒤 3선을 기록했다. 김호섭기자 drea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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