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달러 1,280원돼야 채산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달러 1,280원돼야 채산성"

입력
1999.02.22 00:00
0 0

 - 수출업계 "엔환율 올 6%오른만큼 원환율 올라야"올들어 엔화가치는 6% 이상 하락(환율상승)한 반면 원화가치는 전혀 변화가 없어 정상적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같은 폭의 원화환율 상승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달러당 121엔에 원화환율을 맞출 경우 지금보다 80원 가량은 상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수출업계는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50~1,350원대는 유지해야 최소한의 채산성을 맞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재 엔·달러환율은 121.05엔으로 작년말(113.45엔)보다 6.28% 상승했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은 1,204원으로 지난해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엔 엔화환율이 오르면 원화환율도 함께 올랐지만 금년엔 이같은 상황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그만큼 수출경쟁력은 악화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년도 수출가격조건이 나빠지지 않으려면 엔화의 움직임만큼 원화환율도 상승해야하며 원·달러환율이 1,280원은 넘어야 한다(6.28% 상승할 경우 달러당 1,284원)는 것이다.

무역협회는 이와 관련, 『자동차의 경우 엔·달러환율이 110~120엔이 움직이면 원화환율은 최소한 1,250원을 유지해야한다』며 『전반적 교역여건이 작년보다 나빠진 상황에서 환율마저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이 상태로는 수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이 369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출업계는 전반적 교역여건악화에도 불구, 금년 수출목표를 12.3% 늘려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기업의 62.9%가 『지금 상태로는 채산성이 안맞는다』고 답했으며, 57.7%의 업체는 『달러당 1,250~1,350원은 되어야 적정하다』는 응답을 나타냈다.

/김동영기자 dykim@ 이성철기자 sclee@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