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특파원】 서방선진 7개국(G7)은 20일 독일 본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최근의 「엔저(低)」현상을 사실상 용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G7은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엔저 저지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표명했으나 이번에는 『과도한 변동을 피하기 위한 정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라는 표현으로 대체, 「엔저 흐름」을 용인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은 이 자리에서 금융완화 조치와 국채매입 재개 등으로 장기금리가 하락, 엔화가 달러당 120엔대로 밀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또 주요은행에 대한 자기자본 보강 조치와 공공투자 증액 등 경기회복노력을 설명, 올해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0.5%의 경제성장 달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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