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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해 보이는 연예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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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해 보이는 연예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

입력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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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중 가장 행복해 보이는 잉꼬부부는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커플. KBS제1라디오가 리서치앤 리서치와 함께 이달 초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99년 한국인의 행복지수」여론조사 결과, 최- 하 부부 다음으로는 최진실 최불암 김혜자가 행복해 보이는 연예인으로 꼽혔다. 유명인중에는 박찬호 선수 황수관 박사 김수환추기경 순이었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79.6%는 『대통령은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다.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79.2%.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8점에 불과했다. 런던 정경대학의 로버트 우스티교수가 96년 발표한 「세계가치조사」에서 나타난 한국인의 행복지수 68점보다 10점이 낮아졌다. IMF사태의 영향.

재미있는 사실은 기혼자의 행복지수가 58점으로 미혼자의 59점보다 1점이 낮다는 것. 결혼한지 5년 이하인 경우 행복지수가 84점으로 매우 높았지만, 이후 급격히 떨어져 21년 이상은 36점, 31년 이상인 29점 밖에 되지 않았다. 연령별 행복지수는 20대가 77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 40대(66점) 30대(62점) 50대(41점) 60대(19점)의 순.

응답자중 44%는 IMF사태 이후 더 불행해졌다고 느끼고 있지만 오히려 행복해졌다는 사람도 5.4%나 됐다. 애주가(72.6%)보다는 비애주가(81.6%)가, 남자(76.6%)보다는 여자(81.7%)가 더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구소득이 월 151만원 이상, 결혼생활 10년 이전의 30대 주부들. KBS 제1라디오는 3월 3, 4일(오후 4시10~50분)에 이 조사결과를 방송한다. /배국남기자 knba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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