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각제 논의 여부 주목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는데 이어 오후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로부터 독대 주례보고를 받는 등 3각연쇄회동을 갖고 공동여당 운영방안 등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한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둔 이번 연쇄회동은 집권 2년차의 원만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내각제 문제를 조기에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여권일각에서 대두되는 가운데 열려 내각제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와 국민회의는 경제난 극복 등을 위해 내각제 개헌을 내년이후로 연기하자는 입장인 반면, 김총리와 자민련은 연내 순수내각제 개헌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연쇄회동에서 내각제 문제가 매듭지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다만 새정부 출범 1주년을 계기로 내각제문제가 본격 거론될 개연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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