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21)이 미국 LPGA투어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지난해 일본 LPGA투어 신인왕인 한희원은 21일 오전(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GC(파72)에서 벌어진 99하와이안오픈골프대회 최종3라운드서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19위에 랭크됐다. 상금은 6,807달러(약 800만원).
한희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희원은 박세리(22) 김미현(22) 등 간판 스타들이 예선 탈락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빛을 발했다. 선배 김애숙(36)은 이날 4오버파로 부진,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3위(상금 948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스페인 남단의 항구도시인 지브롤터 원주민출신으로 LPGA투어 최단신(150㎝)인 앨리슨 니콜라스(영국)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 자신의 통산4승째이자 97년 US오픈 우승이후 첫 정상탈환의 감격을 맛봤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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