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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주가전망] 기술적 반등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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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주가전망] 기술적 반등 시도할 듯

입력
1999.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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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는 엔/달러 환율 급등, 금융감독원의 작전세력 대대적 단속 보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틀 연속 30포인트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더욱이 선물가격 급락으로 역전현상(백워데이션) 상태가 발생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선물 매수, 현물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의 하락폭을 심화시켰다.금주 주식시장은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 대기업 빅딜 및 노사문제, 그리고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의 역전현상 해소여부 등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하락시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달러 환율은 일본 정부의 국채 매입과 발행규모 조정과 함께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일본은행이 단기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당 120엔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엔화약세를 저지해온 서방선진 7개국(G7)이 엔화약세를 수용함에 따라 엔화약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급격한 엔화 약세에 대해 미·일 양국 모두가 우려하고 있고 그 부작용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볼때 엔/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따라서 금주 주식시장은 엔/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주와 같이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빅딜과 노사문제 등 대외변수에 있어서는 반도체 빅딜의 경우는 자율협상이 사실상 결렬됨에 따라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노사문제의 경우는 민노총이 노사정 탈퇴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쉽사리 해결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심리적인 악재로 상존하고 있다. 또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인 KOSPI200의 역전현상으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 반등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하락시 직전 저점(2월10일 507.87포인트)과 심리적 지지선인 500포인트를 전후로 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격매도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양증권 서정선 리서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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