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 연합】 밀레니엄 버그(Y2K)로 워싱턴의 기능이 마비될 우려가 있다고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19일 경고했다.GAO는 예산운영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워싱턴이 지난해 6월에서야 Y2K 대책에 착수했기 때문에 1900년과 2000년을 구별치 못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재앙을 피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워싱턴 시당국의 늑장 대책으로 2000년 벽두부터 치안, 상하수도,냉난방, 은행 자동계좌 이체, 교육·보건행정 등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이 올해 Y2K 대책 예산으로 3,100만달러를 배정했으며 연방정부에 추가로 1억1,100만달러의 비상지원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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