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국민과의 TV대화」를 생중계로 갖는다.김대통령은 대통령 당선후 3번째인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민생경제」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전망을 소상히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지난해 추진한 개혁을 미봉할 경우, 외환위기가 재발하고 다시 경제가 수렁에 빠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올 한해 동안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내하도록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각 경제주체간 고통의 분담을 약속하면서 노사정간 화합을 위한 노동계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실업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복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개혁추진을 위해 정치안정이 긴요함을 강조하고, 내각제 개헌 및 여야간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번 대화에서 모두 발언없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질문을 25개 이상 소화할 예정이다.
/유승우기자 sw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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