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산림육성 '녹색복권' 만든다

[농림부] 산림육성 '녹색복권' 만든다

1999/02/20(토) 07:38

농림부는 19일 산림육성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녹색복권」을 발행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2004년까지 2단계 농업·농촌융자사업에 45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키로 했다.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농가경제안정대책, 21세기형 농업전략, 농축산물 수출확대, 친환경농업 확산 등을 골자로 한 「99년도 10대 업무계획」을 마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농림부는 기업구조조정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귀농가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 상반기 중에 200억원을 귀농자금으로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노동부와 협의해 하반기에도 2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이미 확정된 중기재정계획(99-2002년)을 2004년까지 6개년으로 늘려 2단계 중장기 농업투융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김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열린 「동북아경제학회 정기학술대회」강연에서 『남북한 농업교류협력의 원칙을 「북한의 근본적 농업생산력 증대」로 설정해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자재및 기술지원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계약재배및 합영농장 설립, 영농자재·종자·재배기술등 남북한간 민간협력사업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규기자 jkpark@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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