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다시활기] 지난달 2,286개...4년만에 최고
1999/02/19(금) 18:58
경기회복과 함께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환란(換亂)이후 움츠러 들었던 창업열기가 되살아 나면서 지난달 서울 부산 등 7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이 2,286개에 달해 월중기준으로 4년3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7대 도시의 부도법인수는 지난해 12월 300개에서 196개로 크게 줄어들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이 11.7배에 달했다.
이는 93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지난해 1·4분기 1.5배, 2·4분기 2.3배, 3·4분기 3.3배, 4·4분기 5.5배로 높아진데 이어 올들어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전월보다 190개 줄어든 672개를 기록, 94년 2월(647개) 이후 가장 적었다.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도 지난해 12월과 같은 0.12%로 96년 9월(0.12%) 이후 2년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과 같은 0.10%를 기록한데 비해 지방은 0.33%에서 0.28%로 떨어지는 등 지방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정희경기자 hkjung @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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