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휴스턴, 아슬아슬한 1점차 승리

[NBA] 휴스턴, 아슬아슬한 1점차 승리

1999/02/19(금) 16:22

마이클 조던의 은퇴와 함께 시카고 왕국을 떠나 로키츠에 탑승한 스코티 피펜이 휴스턴을 연장전끝에 승리로 이끌었다.

피펜은 19일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에서 벌어진 뉴저지 네츠와의 미프로농구(NBA) 원정경기서 연장종료 3.3초를 남기고 이날의 결승골이 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팀에 93:92의 한점차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은 92:92 동점이던 종료 6.6초전 하킴 올라주원이 다급한 나머지 피펜에게 부정확한 패스를 던졌는데 피펜이 교묘하게 넘어지면서 뉴저지 스코트 버렐의 파울을 유도했다. 피펜은 첫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킨뒤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2구는 실패했다. 이날 자신의 26점째 득점.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85:85 동점을 만든 올라주원도 21득점에 올시즌 자신의 한게임 최다인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미드웨스트지구 선두인 유타 재즈도 솔트레이크시티 홈경기서 브라이언 러셀(21점 4리바운드)과 제프 호나섹(19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덴버 너기츠를 97:86으로 물리쳤다. 유타는 덴버전 9연승을 달리면서 올시즌 7승1패를 마크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안토니오 데이비스(16점)와 레지 밀러(15점)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9:95로 누르고 5승째(3패)를 올렸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숀 켐프(20점)와 비탈리 포타펜코(17점 12리바운드)가 활약해 98:74로 완승을 거뒀다.

/장래준기자 rajun@hankookilbo.co.kr

◇19일 전적

인디애나 99-95 필라델피아 워싱턴 95-88 토론토 클리블랜드 98-74 뉴욕 유타 97-86 덴버 휴스턴 93-92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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