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종합평가] 경남.관동.효성.호남대 "우수"
1999/02/19(금) 17:34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 결과 경남대 관동대 대구효성가톨릭대 호남대 등 4개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교협은 지난해 종합평가를 실시한 56개 대학(일반대 36개교, 신학대 17개교, 대학원 3개교) 모두 500점 만점에 기준점수인 320점을 넘어 인정(합격)을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 감사에서 부실운영이 지적된 서원대도 이번 평가에서 인정을 받아 평가의 객관성과 실효성에 적잖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뿐아니라 97년까지 평가를 받은 64개 대학중 불합격 판정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으며,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은 17개 신학대는 일반대학보다 교육여건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사장의 공금횡령 등으로 몇년 동안 학내분규에 시달려온 대학이 평가인정을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대교협의 평가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기자 cj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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