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댐건설 강행] 환경단체 "전면 백지화" 촉구
1999/02/19(금) 15:04
건설교통부가 영월 동강댐 건설 강행방침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갖고 건교부에 동강댐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련은 『건교부가 건설경기 활성화와 실업난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워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동강댐 건설을 강행키로 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엉터리 댐 건설로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측도 성명을 내고 『수자원공사 산하 수자원연구소가 댐 건설은 동강유역의 누수로 댐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는데도 건교부가 댐 건설을 전제로 합동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형참사가 예고되는 공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윤필기자 ter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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