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장남] 병역기피 의혹 IBRD연구원 근무중
1999/02/18(목) 15:06
지난 15대 대선 기간에 불거진 병역기피 의혹시비 끝에 소록도행을 택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장남 정연(正淵)씨가 세계은행(IBRD) 연구원으로 근무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18일 『정연씨가 IBRD 개발조사그룹의 무역파트에서 경제담당 정식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하게 돼 12일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다』면서 『당초 3월께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IBRD측에서 일정을 앞당겨 달라고 요구, 출국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구부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IBRD의 수석연구원이 정연씨를 면담한 자리에서 연구원 자리를 제의해 받아들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연씨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재직중이던 97년 체중 고의감량 의혹이 제기돼 이총재가 곤경에 처하자 그해 9월부터 98년 3월까지 소록도에서, 같은해 6월부터 12월까지 과천 구세군양로원에서 각각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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