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원 체포안-박법무 해임안] 내달 3.4일 처리키로
1999/02/18(목) 17:28
여야는 18일 3당총무회담을 열어 「세풍(稅風)사건」에 연루돼 있는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과, 한나라당이 제출한 박상천(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 및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을 내달 3,4일중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이들 안건의 구체적인 처리절차는 이달내에 재론키로 했다.
회담에서는 또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대행의 방미일정을 감안, 내달 2일로 예정된 제201회 임시국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취소하는 대신, 내달 2일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했다. 이어 5~6일 상임위 활동을 벌인 뒤, 8~9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 및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이날 비공식 접촉을 갖고 경색정국 타개를 위한 여야 총재회담 개최 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의제 등은 계속 만나 협의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정총장은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등 경제회생을 방해하지 말라』고 주장했고, 신총장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기자 shkim@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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