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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대한항공 '결승 직항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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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대한항공 '결승 직항로' 개설

입력
199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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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대한항공 '결승 직항로' 개설

1999/02/18(목) 19:34

4세트 24:23.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대한항공 벤치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가득했다. 현대자동차 후인정의 잇단 후위공격에 2점을 허용, 뒷머리가 근질근질해지는 위기상황. 다시 후인정의 공격.

그러나 김석호의 블로킹벽을 맞고 튕긴 공은 현대자동차쪽 플로어에 떨어졌다. 동시에 대한항공 한장석감독의 두팔은 하늘을 향했다. 창단이후 첫 슈퍼리그 결승진출을 사실상 확정짓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대한항공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9한국배구슈퍼리그 3차대회 남자부 경기서 박희상(20득점 3블로킹) 박선출(18득점 2블로킹)의 빼어난 활약으로 현대자동차를 3:1로 또다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3승1패를 마크, 남은 2경기중 한경기만 이기더라도 3차대회 1,2위가 맞붙는 최종결승전에 자력으로 진출한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1승3패를 마크,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둬야 최종전에 진출할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벼랑끝에 섰다.

이어진 경기서는 삼성화재가 LG화재를 3:1로 누르고 4승을 기록, 결승진출을 확정지었고 여자부 LG정유도 담배공사를 3:0으로 제치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작전의 승리였다. 「현대를 잡으면 최종전이 보인다」며 한감독은 3차대회를 앞두고 철저히 현대를 분석했다. 반면 현대의 관심은 오로지 삼성이었다. 결국 현대가 자랑하던 블로킹벽은 대한항공의 공격패턴앞에 무력했고 대한항공은 중앙속공수들의 고공침투로 현대의 빈틈을 헤집었다.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1세트를 22:25로 먼저 내준 대한항공은 2,3세트서 박선출의 속공이 빛을 발해 각각 25:18, 26:24로 잡아냈다. 4세트서도 대한항공은 잦은 실책을 범한 현대를 25:23으로 일축했다.

/이동훈기자 dhlee@hankookilbo.co.kr

◇18일전적

△남자부

현대자(1승3패) 1 25 18 24 23 대한항공(3승1패) 3 22 25 26 25

삼성화재(4승) 3 23 25 25 25 LG화재(4패) 1 25 19 21 23

△여자부

LG정유(3승) 3 25 25 25 담배공사(3패) 0 19 1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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