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르비아 공습대비 항공기 51대 증파
1999/02/18(목) 18:03
미국은 17일 프랑스 랑부예에서 열리고 있는 코소보 평화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고연방 세르비아 공화국을 공습하기 위해 항공기 51대를 유럽에 추가 파견키로 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F_117 스텔스 전폭기 12대와 EA_6B 해군 항공기 10대, 공중급유기 29대를 유럽 기지로 파견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국방부측은 밝혔다.
앞서 제임스 폴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유고연방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NATO의 공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폴리 대변인은 NATO 평화유지군의 코소보 주둔을 포함하는 평화협정 타결 시한이 수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평화유지군의 진주를 끝내 거부할 경우 유고측은 「신속하고도 가혹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밀로셰비치 슬로보단 유고연방 대통령은 외국평화유지군의 주둔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외국군의 코소보 주둔에 대한 우리의 반대 입장은 유고 지도층과 국민, 의원들 모두의 일치된 견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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