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투신 파산 시사
1999/02/18(목) 18:02
중국 광둥(廣東)성은 16일 광저우(廣州) 국제신탁투자공사(GZITIC)를 파산시킬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선바이니엔 광저우 부시장은 이날자 현지 신문과의 회견에서 『광저우시가 97년 말과 지난해 초에 걸쳐 GZITIC에 부채 상환을 위해 모두 30억위안(元)을 지원했으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다면 파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GZITIC의 자산과 유동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종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ZITIC가 파산할 경우 광둥국제신탁투자공사(GITIC)에 이어 문을 닫는 중국의 두번째 금융기관이 된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신탁투자회사였던 GITIC는 43억달러의 부채를 남긴 채 지난달 파산했다. GITIC 파산으로 중국과 홍콩의 주가가 폭락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가 떨어지는 등 중국 금융계에 큰 파장이 몰려왔다. [베이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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