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증권사 임직원이 72% 차지,
1999/02/18(목) 16:52
금융감독원은 18일 90~98년 9년동안 주식 시세조종 행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증권사와 증권사 임직원이 전체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증권사별로는 교보증권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대신(7명), 대우(6명), 현대(6명), 동원(5명), 신한(5명), 한일(4명), 동방페레그린(4명), 삼성(4명)등의 순이었다.
회사차원에서 상품운용과 관련해 시세조종을 하다 적발된 경우는 신한증권이 3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90~98년 주식 매매거래를 유인하거나 투자자들이 그릇된 판단을 하도록 하는 위장거래, 이른바 시세조종 적발건수는 모두 369건이었다.
이중 증권사 임직원이 개인적으로 시세조종을 하다 적발된 사람은 244명으로 66%를 차지했으며 증권사(기관투자가)의 이익을 위해 시세조종을 한 경우도 29명(8%)에 달했다.
일반투자자는 59명(16%), 기업 대주주 임직원은 37명(10%)이었다. 유승호기자 shyoo@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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