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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인도와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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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인도와 첫 격돌

입력
199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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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데이비스컵 지역예선 인도와 첫 격돌

1999/02/18(목) 15:42

 - 19일 서귀포 테니스코트서 1회전 개막

한국과 인도의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1그룹 1회전이 19일 제주도 서귀포 테니스코트에서 개막된다.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지역예선은 대회 첫날 제1,2단식, 둘째날 복식, 마지막날 제3,4단식이 각각 열리고 3선승을 하는 팀이 2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형택(세계 259위)과 윤용일(세계 329위·이상 삼성증권)이 있지만 인도 역시 레안더 파에스(세계 94위)와 마헤쉬 부파티(세계 356위)가 버티고 있어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한국은 대진운이 좋아 대회첫날 단식에서 이형택이 상대 에이스인 파에스를 피해 1승을 먼저 올릴 가능성이 크지만 대회 2일째 복식에서의 승산이 적고 마지막날의 에이스 맞대결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또 이형택-윤용일조의 세계 복식랭킹은 486위와 548위이지만 부파티-파에스조는 2위와 4위여서 객관적 전력상 절대적인 열세다.

한국은 이형택과 윤용일이 아시안게임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최근 사령탑을 주원홍 삼성증권감독으로 바꾼 뒤 팀분위기가 살아나고 있고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있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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