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일본총리에 대북정책협조요청 친서
1999/02/17(수) 17:21
【도쿄=황영식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에 친서를 보내 대북 포용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한일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일중인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 일행이 오부치총리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남북한의 인적교류 진전을 위한 한국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한국과 일본, 미국 3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조함으로써 북한이 국제사회에 참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토대가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부치 일본 총리는 3월 하순 한국 방문을 통해 김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할 생각이라고 박총재에게 밝혔다.
yshwang@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