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EZ내 조업] 19일부터 재개
1999/02/17(수) 17:49
정부는 17일 지난달 22일 협상 교착으로 중단됐던 우리 어선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조업이 한일 어업협정 실무협상 타결에 따라 대형선망, 대형트롤등 일부 업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당국자는 『일본EEZ내 조업이 허용된 우리측 어선 가운데 11개 업종 959척의 명단을 13일 일본측에 통보했다』며 『일본측의 조업허용 통보를 받는 대로 입역신고를 거쳐 19일부터 조업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에앞서 실무협상에서 우리측 어선 14개 업종 1,567척의 일본EEZ내 조업에 합의하고, 조업편의를 위해 공식 조업허가 이전에라도 상호 통보절차를 거쳐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15일 「101 선양호」에 이어, 이날 속초시 수협소속 오징어 채낚이 어선 「101 우정호」가 일본EEZ를 침범해 조업한 혐의로 또다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나포됨에 따라 관련 선박 및 선원의 즉각 석방을 일본측에 요구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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