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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 소티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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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 소티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서리"

입력
199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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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업] 소티 "세상에 하나뿐인 액세서리"

1999/02/17(수) 18:16

「우리가 파는 물건은 이세상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액세서리전문 벤처기업 「소티」의 사장인 신세대여성 이은정(李恩姃·27)씨와 최경애(崔敬愛·26)씨는 『이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액세서리를 만들자』는 당돌한 구호를 내세우며 지난해 9월 수공예 액세서리 전문점을 열었다. 남들처럼 널찍한 점포에 고정매장을 낸 것은 아니다. 살고있는 집이 바로 공장이고 백화점 특별행사장이 매장이다. 소티는 영어 「sometimes」의 약자로 『때때로 멋을 내자』는 취지에서 브랜드네임으로 채택했다.

이씨는 상명여대 섬유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원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했다. 이씨와 고교동문인 최씨는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직물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소티의 공동대표이자 디자이너다. 자신들이 내세운 구호를 지켜려다 보니 하청을 줄 수 없어 기획에서 생산, 경영까지 각자 1인3역을 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제품은 소재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기존관념을 완전히 깼다. 양털, 물에 불린 망사, 누빈 비단, 유리알, 털실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 브로치 헤어밴드 머리핀 머리띠 인형 목도리 등 나만의 개성이 담긴 「유일무이」한 액세서리를 만들어낸다.

처음엔 대형백화점에 이러한 제품철학을 인식시키려고 상당한 애를 먹었지만 이젠 까다롭기로 유명한 롯데백화점에 소티매장이 들어설 정도가 됐다. 이들은 『자본이 부족하고 유통망도 확보하지 못해 아직은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소티제품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02)3443-7462

배성규기자 vega@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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