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북한방문 용의
1999/02/18(목) 00:35
【워싱턴=신재민특파원】 윌리엄 페리 미대북정책조정관이 다음달로 예정된 대북정책검토 보고서 작성을 마친뒤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1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페리 조정관이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뒤 한국과 일본을 방문,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인데 북한 당국자를 직접 만나 설명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며 『페리 조정관의 방북 여부는 사전에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페리조정관은 이르면 내달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조정관의 방북이 실현될 경우 94년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의 방북이후 최고위급 미국인사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북한당국과 미북관계 개선등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jmnews@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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