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회선 할인판매] 씨컴 대행업 시작
1999/02/17(수) 18:32
한국통신으로부터 전화상품을 도매로 떼어 전화가입자에게 전화료를 최대 15%까지 할인해주는 독특한 형태의 전화상품 유통회사가 등장했다.
씨컴㈜(대표 최대주·崔大柱)은 이달부터 일반전화 가입자보다 싸게 유선전화상품을 이용케 하는 전화가입자모집 대행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별정통신사업중 하나인 모집대행업이란 한국통신과 계약을 맺고 기업이나 가정의 전화고객을 유치하는 일종의 전화상품 재판매업. 이 회사를 통해 가입할 경우 한국통신에 직접 가입할 때보다 전화료가 7∼15% 싸다. 대행업자는 한통으로부터는 일정액의 리베이트를 받는다. 한통은 영업비를 절감하고, 전화고객은 요금할인혜택을 받는 「누이좋고 매부좋은」상품인 셈.
씨컴이 주로 겨냥하는 손님은 기업고객. 최소 5회선이상 돼야 가입을 받아준다. 전국에 걸쳐 대리점모집에도 나서고있다. 최사장은 『연간 6조원에 달하는 통신시장의 3%인 63만회선을 확보, 매출 2,000억원대의 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2)324-4114 /김광일기자 goldpar@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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