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연맹 여무남신임회장] "시드니올림픽 금 1억 포상"
1999/02/17(수) 16:48
『단결과 화합을 통해 2000년을 역도인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1년 5개월간 회장 공백상태에 있던 대한역도연맹을 이끌게 된 여무남(57)신임 회장은 『올해 11월 그리스세계선수권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던졌다.
여회장은 『방콕아시안게임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학봉, 중량급의 간판 김태현등 현재 한국 역도는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며『동기 부여를 위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수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원활한 협회 운영을 위해 올해 연맹 예산으로 2억5,000만원을 출연하겠다』고 덧붙였다.
여회장은 『지난해 경비문제로 전지훈련이 취소됐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올해부터 국가대표들을 유럽등 역도 선진국에 보내는 것은 물론 유능한 외국인 코치도 영입하는등 세계 역도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74년 동아대를 나온 여회장은 중학시절엔 기계체조, 고교시절에는 역도를 한 열성 스포츠맨. 현재 자동차부품업체인 코리아하이테크 대표이사인 여회장은 96년부터 지난달까지 롤러스케이트협회장직을 맡아왔다. 송영웅기자 herosong@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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