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인터넷주식 거래중단추진
1999/02/18(목) 00:48
【뉴욕= 】미국의 장외시장인 나스닥에서 인터넷 관련 주식들의 주가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등락폭이 큰 특정 주식들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5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랭크 잡 전미 증권업협회(NASD) 회장은 주가변동이 큰 인터넷 주식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1년간 시험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다.
이 방안은 2주전에 검토되다 폐기됐으나 이후 미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온라인 주식거래에 대한 경고와 뉴욕주 검찰총장의 인터넷 주식거래에 대한 수사가능성 발언 등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다.
첨단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운용돼온 나스닥 지수는 최근 며칠간 80포인트 이상의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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