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북경수로 분담금 KEDO보증
1999/02/14(일) 00:31
【도쿄= 】 일본이 대북 경수로 분담금 10억달러에 대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보증을 요구, KEDO와 체결할 자금갹출협정안 책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양측의 조속한 타협이 없을 경우 경수로 본공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 미국측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이 94년 제네바합의 위반이라며 강경한 태도로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부담할 10억달러는 일본수출입은행이 KEDO에 대부, KEDO가 한국전력에 공사비로 지불하고, 융자회수는 KEDO가 20~30년동안 북한으로부터 원금만 받아 상환하게 되지만 북한의 상황으로 보아 회수가 불가능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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