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방송팀] 4인방 '국민과의 대화' 준비 분주
1999/02/13(토) 18:50
21일 국민과의 TV대화를 갖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는 숨은 일꾼들이 적지 않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 정동채(鄭東采) 김한길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청와대에 속하지 않고 당에 있으면서도 국민과의 대화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참여하는 「4인방」.
이들은 김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가졌던 첫 국민과의 대화때부터 준비팀에 참여, 지금까지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번의 경우 김대통령이 참석한 회의에 두 차례 나갔고 실무팀 회의에도 번갈아 참여했다. 정동영 김한길 신기남의원은 유명 앵커·방송진행자 출신이고 정동채의원은 국회 문광위 소속으로 김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비서실장 출신.
이들은 지역구 또는 의정활동에서 얻고 들은 여론을 정확하게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고 대통령의 「방송 선생」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행사와 관련해서는 희망을 주메시지로 하고 실업대책 정치개혁 노사정문제「왕따」문제 등을 중요하게 다룰 것을 건의했다고 한다. 이들이 마련한 안은 청와대 비서실이 마련한 100개 예상질문과 별도로 김대통령에게 보고됐다.
/신효섭기자 hsshin@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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