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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체벌] 학생20% "교사체벌 교육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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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체벌] 학생20% "교사체벌 교육과 무관"

입력
1999.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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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체벌] 학생20% "교사체벌 교육과 무관"

1999/02/13(토) 18:14

 -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백서

학교폭력 신고중 7%가 교사폭력 신고로 드러났다. 또 벌을 받은 학생 10명중 2명은 교사가 교육목적과 무관하게 「편애」나 「화풀이」때문에 체벌을 가한다고 느껴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불신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검이 13일 발간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백서에서 전국 검찰에 접수된 학교폭력, 따돌림, 가출, 유해업소 신고전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백서에 따르면 97년 9월부터 지난해말까지 접수된 1만7,641건의 신고중 학교폭력이 5,733건(29.1%)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교사폭력에 관한 것이 403건이나 됐다. 교사폭력의 원인은 선도명목이 43.5%로 가장 많았으나 편애와 화풀이도 각각 6.4%, 13.4%나 됐다.

폭력 피해학생중 51.9%가 중학생으로 나타나 중학교의 학교폭력이 상대적으로 심각했으며 같은 반 학생이나 동급생에 의한 폭력이 절반을 넘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10명중 7명은 신고후에도 보복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피해 학생보다는 부모가 신고한 경우(49.6%)가 많았다.

또 가출신고(2,530건)중 82.5%가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여중·고생들의 유흥업소 취업이 가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검찰이 이 기간 절발한 미성년자 고용 유해업소 1,335곳중에는 단란주점이 35.9%로 가장많아 청소년 유해환경의 온상으로 드러났다. 윤락업소와 티켓다방도 각각 19.7%, 10.1%나 됐다. /이진동기자 jayd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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