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야구드림팀] 올림픽예선 다시 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야구드림팀] 올림픽예선 다시 뜬다

입력
1999.02.14 00:00
0 0

[야구드림팀] 올림픽예선 다시 뜬다

1999/02/13(토) 19:10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부터 실질적인 「야구 드림팀」이 뜬다.

대한야구협회 김병우전무는 12일『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방콕아시안게임때와 같이 프로와 아마를 망라한 국가대표팀을 구성, 출전할 계획』이라며『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공문을 보내는등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전무는『아마선수로만 구성된 대표팀으로는 일본, 대만과 겨뤄 상위 2개국에게 주어지는 올림픽출전자격 획득을 장담하기 어렵다』며『국내 프로선수는 물론, 서재응(뉴욕 메츠), 조진호 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등 미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합류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림팀」구성에 대해선 KBO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O의 이상일 운영팀장은 『방콕아시안게임 우승국이 올림픽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최대한 협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번 예선에는 시즌 중인 박찬호(LA 다저스)는 힘들더라도 이승엽(삼성) 강혁(두산)등 국내프로스타들과 경헌호(한양대) 신명철(연세대)등 아마스타들이 결합한 「드림팀」이 다시 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프로의 양준혁(해태) 김기태 이승엽(삼성) 등 타자와 정민태(현대) 임창용(삼성) 등 투수들도 「드림팀」의 검토대상에 오른다.

야구협회와 KBO가 이처럼 빨리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과 일본의 움직임 때문. 당초 올림픽 지역예선은 국내 프로야구와 대회 일정이 겹치는 관계로 프로선수들의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대만이 프로선수들을 대회에 출전시키기위해 올림픽예선 기간중에는 프로야구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을 비롯, 일본에서도 프로선수들의 대회 참가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한국도 이에 대응을 해야겠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 구성을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선수선발, 코칭스태프 구성등에 관해 양측의 의견이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야구협회는 8월초에 국가대표를 최종 결정, 8월 중순께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ankookilbo.co.kr

>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