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은행원] '한미은행 나한미대리를 찾으세요'
1999/02/13(토) 18:13
「사이버 은행원」이 탄생했다.
13일부터 한미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mbank.com)에 등장한 이 사이버 은행원의 이름은 나한미. 만 29세로 키 168㎝, 몸무게 51㎏의 「늘씬한」 미혼여성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 이 은행에 입행한 뒤 마케팅전문가 과정을 수료해 5년만에 대리로 승진한 「파워우먼」이다.
나대리의 직책은 은행고객들의 재테크 상담을 전담하는 개인고객상담역(PB;Private Banker).
컴퓨터 가상공간을 통해 각종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개인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언하며 세무상담과 부동산투자안내까지도 담당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하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사이버 캐릭터가 대부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데 반해 「나한미」는 단순한 상담사가 아닌 각종 봉사 및 활동을 수행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캐릭터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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